10일 오후 방송한 '기황후'에서는 왕유(주진모 분)가 전쟁에서 승리해 원나라로 오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승냥이(하지원 분)는 죽은 줄만 알고있던 왕유가 원나라 궁으로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나갔다. 왕유 역시 많은 궁녀들 사이에서 승냥이를 발견했지만 보는 눈이 많아 지나쳤다.
왕유는 타환(지창욱 분)과 만난 자리에서 승냥이를 고려로 보내달라고 요쳥했다. 이에 타환은 "원나라의 볼모로 잡혀갔다가 다시 고려로 가면 화냥년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승냥이에게 그런 수치를 안겨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왕유는 원나라에 있는 것보다 고려에 가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지만 타환은 승냥이의 운명은 자신의 손아귀에 있다는 사실을 왕유에게 각인시켰다.
하지만 왕유 역시 물러나지 않고 "내가 승냥이를 더욱 잘 안다. 승냥이가 타환의 손에 달려있으면, 옥새 하나 마음대로 찍지 못하는 폐하의 운명은 누구 손에 달려있냐"며 심기를 건드렸다.
한편 왕유는 밤 늦게 불러내 따로 만남을 가지려했으나 갑작스런 타환의 등장으로 재회하지 못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