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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모바일 대만 모바일 벤처 인수...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캠프모바일이 대만의 모바일 업체를 인수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캠프모바일은 9일 대만의 전화번호 식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 모바일 벤처 ‘고고룩’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고고룩은 대만에서 촉망 받는 모바일 업체로서, 전화번호 발신인 식별 및 스팸차단, 발신인 정보 전달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고룩’의 대표 서비스인 전화번호 식별 애플리케이션 ‘후스콜(Whoscall)’은 2012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세계 누적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하며 사실상 전세계 전화번호 식별 앱 서비스(Caller ID 서비스)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화번호 식별 앱은 최근 스팸 전화가 많아지면서 각광받는 서비스로 전화가 걸려왔을 때 발신 번호가 스팸신고가 된 번호인지 여부 등을 수신인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 중 후스콜은 전세계 3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동종 서비스 중 전화번호 식별을 위한 데이터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올해 대만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 구글플레이에서 ‘2013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캠프모바일은 이번 고고룩 인수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전화번호 기반의 서비스 영역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고룩의 대표 서비스인 후스콜은 해외시장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라인 후스콜’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만 캠프모바일 대표는 “대만을 캠프모바일의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 그 첫 단계로 고고룩과 함께 대만 외 국가 진출 전략 및 마케팅 계획 수립, 글로벌 프로덕트의 공동기획,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고고룩의 COO를 법인 설립 예정인 캠프모바일의 대만 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고고룩의 인적 네트워크 및 자산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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