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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한듯 앙증맞게…호피무늬가 순해졌다
애니멀 프린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속옷에서 호피 무늬는 클래식으로 꼽힌다. 가장 섹시한 느낌을 주기 때문.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다만 올해는 다양한 패턴으로 돌아와 호피 무늬를 꺼리는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파스텔톤 색상, 서로 다른 패턴의 결합 등 섹시하고 강한 느낌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타일도 많이 출시됐다. 또한 호피 무늬는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남성용도 함께 출시 돼 강인한 야성미를 표현했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에서는 기본 애니멀 프린트인 블랙과 브라운톤에 레이스, 시폰, 글리터 등을 장식해 더욱 섹시한 느낌을 살렸다. 브래지어의 경우는 가슴 가운데 달린 모티브로 포인트를 줬다. 작은 리본이나 반짝이는 금속장식 등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큰 리본과 긴 깃털 등이 장식되며 좀 더 화려한 느낌을 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핑크, 민트, 옐로 등 산뜻한 색상과 애니멀 프린트와 꽃무늬의 결합 등 다양한 제품도 함께 출시됐다. 호피 무늬의 강한 느낌이 부담스럽거나,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거부감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패션 속옷 브랜드 ‘보디가드’에서는 시즌 트렌드인 레드 컬러를 선택했다. ‘디셈버 레드’ 시리즈는 호피 무늬, 블랙 레이스와 어우러져 한층 도발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보디가드 측은 지난 가을 선보인 ‘리얼 호피 언더웨어’가 90%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어 레드 호피도 연말 이벤트용ㆍ선물용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플 란제리로 출시됐다.


애니멀 프린트는 이제 더 이상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예전에는 무늬가 없는 단색이나 정형화한 스트라이프 등의 패턴만 남성 속옷으로 사용했지만,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남성을 위해 애니멀 프린트 속옷도 출시됐다.

비비안에서는 블랙이나 그레이 색상의 애니멀 프린트로 남성의 강인한 야성미를 강조했다. 부분적으로 비치는 망사 원단을 사용한 드로즈는 섹시한 느낌을 줘 여성과의 커플 란제리로도 잘 어울린다. 아메리칸 섹시 스타일의 ‘게스언더웨어(GUESS UNDERWEAR)’에서는 남성용 레오파드 드로즈 3종을 선보였다. 브라운 레오파드 드로즈, 골드 컬러 밴딩 드로즈, 블랙 앤 화이트 드로즈 등 고급스럽고 성숙한 분위기부터 귀엽고 트렌디한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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