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복수의 방송관게자에 따르면 내년 2월 방영 예정이었던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편성이 무기한 지연됐다.
당초 SBS를 통해 내년 2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방송사의 여러 내부적인 사항에 따라 편성이 지연됐다.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쓰리데이즈'는 12월 초부터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방송사 측에서 2월 편성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드라마는 일찌감치 박유천과 손현주, 박하선, 윤제문, 소이현, 장현성, 권민 등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을 끝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관계자는 "배우들이 서로 만나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도 "방송사 측에서는 그저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아직 뭐라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답답할 뿐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 전용별장에서 저격위험에 처한 대통령과 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경호원들의 긴박한 내용을 담은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싸인', '유령'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