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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G6 얼라이언스 서비스 대폭 확대
- 총 240여척 선박으로 아시아ㆍ미주ㆍ유럽 66개 항구 기항

- 2014년 2분기부터 서비스 예정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현대상선이 G6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 컨테이너 부문 서비스 협력을 미주 서안 및 대서양 항로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G6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미주 서안에 12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76척의 선박을 투입해 27개 항구를 기항할 계획이다. 또한 대서양 서비스에는 약 42척의 선박으로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에 위치한 25개 항구를 기항하는 5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이 속한 G6 얼라이언스는 지난 해 구주 항로와 지중해 항로에서 협력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년여 만에 아시아와 북미동안 항로, 이번에 미주 서안과 대서양까지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컨테이너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아시아-미주, 아시아-유럽, 대서양 항로에 총 240여척의 선박으로 66개 항구를 기항하는 통합적인 동-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현대상선이 G6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 컨테이너 부문 서비스 협력을 미주 서안 및 대서양 항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모습.

이번 서비스 협력 확대로 화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또한 선박 운항 횟수가 늘어나 서비스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 서안 항로의 경우 이번 협력으로 기존 서비스와 비교해 선박 운항횟수가 약 2배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상선 측은 “G6의 이번 미주 서안과 대서양 서비스 확대로 화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운송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 확대로 현대상선은 한 차원 강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이번 서비스 확대는 기존 미주 서비스와 유럽 서비스를 확대‧보완하는 것으로 각 항로에 가장 적합한 선박이 배치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G6는 현대상선이 소속되어 있는 TNWA(뉴월드얼라이언스)와 GA(그랜드얼라이언스)가 합쳐 2011년 말에 출범한 아시아-유럽 항로 얼라이언스다. 현대상선을 비롯, APL(싱가포르), MOL(일본)과 GA 소속의 하팍로이드(독일), NYK(일본), OOCL(홍콩) 등 6개 해운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구주 항로와 지중해 항로에서 협력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5월에 아시아와 북미 동안 항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였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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