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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웨인 루니, 9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황태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축구스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골프공과 축구공으로 골프 경기를 하는 영상이 화제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는 새 축구공 광고를 위해 매킬로이와 루니가 골프공과 축구공으로 홀을 공략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4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평소대로 골프채를 휘둘렀고 루니는 골프백에서 꺼낸 축구공을 강하게 차 홀을 노렸다. 루니의 발을 떠난 축구공은 핀을 맞고 홀에 들어갈 뻔(?) 하기도 했고, 해저드 수면을 가볍게 튀어 페어웨이에 사뿐히 올라가기도 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9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을 때, 은퇴한 축구선수 호나우두(브라질)이 카메오로 등장해 웃음을 사기도 했다. 루니가 발로 찬 축구공이 클럽하우스 주변에서 인터뷰 중이던 호나우두 쪽으로 날아가자 호나우두가 헤딩으로 공을 그린 쪽으로 보내는 장면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1월에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번갈아 멋진 샷을 날리며 서로에게 악의없는 농담을 던지는 내용의 나이키 광고를 촬영한 바 있다.

매킬로이는 “루니는 성실하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이 보기 좋다”고 그를 높게 평가했다. 루니 역시 “골프는 집중력이 필요한 종목인데 매킬로이가 어린 나이에 정상에 오른 것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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