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글로벌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통합단말기를 설치하게 됐으며 시스템 운영에 사용되는 통합운송관리용 어플리케이션(ITMA)을 자체 개발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운용하는 화물차량은 CJ대한통운 통합물류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면서 운행하게 될 예정이다. 관제센터에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WCDMA)을 통해 이들 차량의 위치와 경로, 운송 중인 화물의 상태, 연료소모량, 속도 등 차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통합 관제할 수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디지털운행기록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급출발, 급정지, 급가속 등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시하는 10대 안전지표를 관리해 각종 안전사고를 줄이고 향후 수집된 차량 운행기록정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종 물류 분석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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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역시 태블릿PC를 이용해 배차 지시와 화물 정보, 상하차 지역 지도, 공지사항, 인근 교통사고 정보, 안전운행지표정보 등을 파악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해졌으며 이외에도 상ㆍ하차 보고, 화물 인수증 서명, 차량점검표 작성 등과 같은 관련 업무를 운전석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요시간과 연료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운송경로를 찾아 태블릿PC의 네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전달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화물을 내린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다른 화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공차율(화물칸이 빈 채로 운행하는 비율)을 낮추는 등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1차로 화물차 300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했으며, 내년 중 나머지 900여 대에도 점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통합단말기의 도입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 환경보전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향후 물류업계 정보기술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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