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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은행열매 설악산 등 청정지대 만큼 ‘안전’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내 은행나무 열매가 지리산, 설악산 등 청정지역 열매 만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리산과 설악산 등 청정지역 21곳에서 은행열매를 채취해 서울시내 도로변 등에서 채취한 122개 은행열매와 비교검사했다. 대형마트와 노점에서 판매 중인 은행열매 17건과도 비교검사를 병행했다.

검사 결과 은행 열매 모두에서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다. 납은 평균 0.004㎎/㎏, 카드뮴과 비소는 평균 0.002㎎/㎏이었다.

이는 파와 부추와 같은 엽경채류에 설정된 중금속 기준(납 0.1㎎/㎏, 카드뮴 0.05㎎/㎏)의 25분의 1 정도로 안전한 수준이다.

서울지역 도로변과 주택가공원에서 채취한 은행 열매의 껍질을 별도로 검사한 결과에서도 중금속이 모두 0.005㎎/㎏ 이내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다만 은행 열매에는 시안배당체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어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정도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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