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은 지난 10월 2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에서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체중도 늘려가면서 펑퍼짐한 옷만 입는 엄마 미희로 분해 열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는 날씬해진 몸매에 뽀글이 머리를 한 애견 용품 디자이너로 변신,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세결여'에서 하얀 피부와 패셔니스타다운 빈티지한 스타일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엄지원은 매 작품 비주얼 변신 못지않게 파격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철저한 준비력과 안정된 연기력이 밑받침 돼 대중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엄지원은 어떤 캐릭터를 맡겨도 캐릭터의 매력을 뽑아 낼 수있는 좋은 배우다"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매 작품 변신하고 노력하는모습이 보기 좋다", "볼수록 매력 있는 엄지원", "여우 주연상 받을 만 하네", "노력이 느껴져서 더 좋은 여배우", "매 작품 어떤 캐릭터로 변신할까 궁금해지는 배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지원은 오는 29일 프레스센터 국제 회의장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 평론가 협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 데뷔 11년 만에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