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대에 따르면 대구지역 우수 디자이너 발굴과 디자인 개발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전람회는 지난 1982년부터 이어온 지역 최고 권위 디자인 공모전으로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대구대는 위씨가 제출한 ‘투인원 전기레인지’는 조리 시 발생한 열에너지를 이용해 음식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상·하단 분리형 전기레인지라고 안내했다.
지난 13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우측 위현주 학생, 좌측 유상원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위씨는 이 작품이 전기레인지 상단부가 분리될 수 있도록 해 이 부분을 용기 받침대로 활용하면서 보온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취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라면을 끓여 먹을 때 신문이나 책 등을 받침대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싱글족이 늘어나는 만큼 이 작품의 활용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지난 13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좌측 이귀현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생활산업과 과장, 우측 위현주 학생) |
내년 초 졸업을 앞둔 그는 “전자제품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며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전자제품 시장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신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대구대 유상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의 가치와 편익을 유형과 무형의 상품에 담는 작업이다“며 사람을 가장 중요시 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작품 시안 |
한편, 이번 공모전은 시각(Communication), 공예(Craft), 제품&환경(Product&Environment), 참여기업 주제 등 4부문으로 나눠 진행됐고 모두 442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 수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본상 수상자(특별상 이상)는 참여기업 및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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