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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 아이칸, 애플 보유 주식 388만주 20억달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애플에 1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하고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애플의 지분 약 2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9월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드러난 아이칸의 주식 수는 388만주로 가치는 20억5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편지에서 애플의 주식 보유량을 470만주로 늘렸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 수치는 문서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로 이름이 높은 그는 주주들의 수익률을 높이고 저평가된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애플이 자사주 매입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아이칸은 애플이 1000억달러의 배당금과 주식환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로비활동을 전개 중이다.

한편 그는 IT업체인 뉘앙스커뮤니케이션 주식 2090만주를 매입했다고 보고했으며 뉘앙스는 음성인식 기술 전문업체로 애플이 개발한 시리에는 이 회사의 음성인식 기술이 들어가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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