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하는 이 아파트는 5호선 지하철 강동역이 단지와 지하로 직접 연결돼 있다. 강동구에서 가장 높은 최고 45층 높이로 지어져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일반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훌쩍 웃돌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삼성물산은 이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400만원부터 책정했고, 기준층 분양가도 3.3㎡당 평균 1600만원대로 낮췄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59㎡형의 총 분양가는 평균 4억5000만원대, 84㎡형은 5억9000만원대다. 올해까지 적용되는 양도세 5년간 전액 면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것.
84㎡형은 인근에 위치한 ‘고덕 아이파크’(평균 6억7000만원)와 비교해 7000만~800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라는 게 삼성물산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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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발코니 확장 비용을 비롯해 김치냉장고, 시스템에어컨,스마트오븐과 같은 가전제품, 붙박이장 등을 분양가에 전부 포함시켜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이른바 ‘무옵션’ 아파트를 적용해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이 아파트 분양가 심의에선 평균 3.3㎡당 1800만원 대였지만 가격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1600만원대로 낮췄다"며 “강동구에 첫 선을 보이는 래미안 아파트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 ~ 지상 45층 규모 아파트 3개동,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형 231가구, 84㎡형 756가구, 151㎡ 6가구, 155㎡형 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ㆍ2순위, 25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9일 발표된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강남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다. 02-403-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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