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동물 12종을 위한 ‘동행기금’ 후원 활성화를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행은 ‘동물의 자유스런 행동(動行)’ ‘동물의 행복(動幸)’ ‘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同行)’을 의미하는 말로, 서울대공원은 이를 위해 시베리아호랑이를 비롯해 붉은여우, 수달, 남방큰돌고래, 두루미, 반달가슴곰, 노랑목도리담비, 고릴라, 침팬지, 몽고야생말,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12종을 선정했다.

시민 공모전은 5가지 주제를 종합제안서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에 대한 기금(동행기금) 모집 방법과 개인 및 기업ㆍ단체의 후원ㆍ기부 프로모션, 동행기금을 활용한 사업, 동행기금 캠페인 홍보전략, 동행기금 시민참여를 위한 축제프로그램 개발 등 5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접수를 통해 공모를 받고, 15일에는 서울대공원에서 현장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내달 6일 아이디어 발표회를 거쳐 12월1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은 전화(02-500-7243)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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