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는 19일 입찰 통해 공급
인천 서창2신도시에서 모처럼 근린생활시설과 주유소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서창2지구 내의 근린생활시설용지 7필지와 주유소용지 1필지 등 총 8필지(5076㎡)를 오는 19일 입찰을 통해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 서창2지구는 인천 남동구 서창동, 운연동, 논현동 일원에 신도시급인 210만㎡ 규모로 조성되며 1만4615가구, 3만9606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 서창2지구엔 2개 단지 2134가구가 입주해 있고, 내년 8월까지 추가로 2955가구가 입주한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250%를 적용해 최고 5층의 상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급면적 508~739㎡ 크기 땅이다. 분양가는 3.3㎡당 550만원이며 대금을 4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납부할 수 있다. 배후 단지 규모만 아파트 1621가구와 단독주택 37채 규모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전 개통이 예정된 국도 42호선 연결도로와 2016년에 뚫리는 신천IC연결 도로가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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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용지는 주유소는 물론 수퍼마켓과 일용품 등을 취급하는 소매점, 휴게음식점, 수리점, 세차장 등을 지을 수 있는 1071㎡ 규모의 토지다. 건폐율 60%, 용적률 250%가 적용돼 최고 4층까지 건물을 세울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581만8000원으로 18억8496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4년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인천서창2지구에는 총 2필지의 주유소 용지가 공급되는데 다른 1필지는 오는 21일 입찰을 통해 매각한다. 3732㎡ 크기로 3.3㎡당 595만440원씩 총 67억1760만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입찰하는 땅은 용도 및 대금납부 기준 등이 동일하고, 계약 후 일정기간이 경과됐을 경우 매수자 요청에 따라 계약금을 포함한 수납원금을 돌려주는 ‘토지리턴제’도 적용된다.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입찰 신청을 받고 오는 19일 오후 5시30분 이후 낙찰자를 최종 발표한다. 계약 예정일은 이달 21~22일이다. 미계약된 토지가 나오면 25일부터 수의계약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LH 토지청약시스템의 매각공고를 확인하거나 인천서창사업단 판매보상부(032-465-0806)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학 LH 인천서창사업단 부장은 “인천 서창2신도시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춘 친환경 생태주거도시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 일대에 공급하는 토지는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