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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1m 원월드트레이드센터…미국 빌딩 TOP 공식 인증
첨탑 124m 인정 논란 마침표
1000m
건설중인 세계 최고 사우디 ‘킹덤타워’ 높이

541m
미국 1위 ‘원월드트레이트센터’ 공식 높이

124m
논란이 된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첨탑 높이

442m
미국 2위 초고층 빌딩 ‘윌리스타워’ 높이


‘9ㆍ11 테러’로 붕괴됐다 다시 세워진 ‘원월드트레이드센터’<사진>가 미국 최고층 빌딩으로 공식 인증됐다.

그동안 124m에 달하는 첨탑을 건물 높이에 포함시킬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지만 ‘초고층빌딩도시환경위원회(CTBUH)’는 12일(현지시간) 원월드트레이드센터를 미국 내 가장 높은 건물로 인정했다. 초고층 건물의 높이 논란을 중재하는 가장 권위있는 국제단체인 CTUBH는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위에 놓이는 구조물은 단순한 안테나가 아니라 건물의 일부에 해당하는 첨탑으로 영구 구조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공식 높이는 541m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시카고 윌리스타워(442m)를 제치고 가장 높은 미국 내 건물로 올라섰다. 그간 시카고 윌리스타워 측은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위에 놓이는 구조물은 단순한 안테나로 건물 높이에 포함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세계적인 건축가 대니얼 리베스킨트가 설계ㆍ개발을 맡은 원월드트레이트센터는 9·11테러를 상기하고, 애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1776년 미국 독립선언을 상징하는 1776ft(541m) 높이로 설계됐다. 이번에 첨탑이 빌딩 높이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이 건물은 윌리스타워와 시카고 트럼프타워(423m)에 이어 미국 초고층 빌딩 순위 3위로 내려앉을 처지였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올해 말까지 내부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초 일반에 문을 연다.

한편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은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828m)다. 하지만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건설 중인 ‘킹덤타워’는 높이가 1000m를 넘을 것으로 보여 부르즈칼리파를 제치고 글로벌 초고층 빌딩의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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