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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 탄 네이버 쾌속성장
3분기 총매출 5853억…총매출 27%차지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 덕분에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7일 총매출 5853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62억원으로 19.5% 감소했다.

3분기 네이버 매출 성장은 사실상 라인이 견인했다. 라인은 전 세계 신규가입자 확대와 서비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총매출의 27%를 차지하는 규모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비수기 등의 영향과 지난해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7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 매출은 총 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26.5% 증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8월 1일부터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게임, 만화 매출 등의 인식방식이 변경돼 라인 매출을 순매출 기준으로 변경했다. 순매출 기준이란 구글이나 애플 등 앱스토어에 지급하는 30% 수수료를 제외하고 남은 매출에서 개발사와의 수익배분 계약에 따라 네이버가 받는 부분만 매출로 인식하는 개념이다. 3분기 순매출은 1286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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