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 S4<사진>가 아이폰 5S 출시 후 진행된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4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소비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미국 이통사별로 79~81점을 받아 버라이즌ㆍAT&TㆍT모바일ㆍ스프린트 등 4대 이통사 제품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갤럭시 S4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기록한 컨슈머리포트 1위 기록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4 외에도 갤럭시 S4 액티브를 AT&T 순위 3위에 올렸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3도 이동통신사별로 5∼9위를 기록하는 등 1년5개월 정도 10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 5S는 76∼78점을 받아 T모바일ㆍ스프린트 제품 순위에서는 6위를, 버라이즌 순위에서는 9위, AT&T 순위에서는 10위에 올랐다.

LG G2도 78∼79점을 받아 T모바일 순위에서는 2위, 버라이즌은 3위, AT&T는 4위에 올라 삼성전자 갤럭시 S4의 뒤를 이었다.

이는 아이폰 5S와 LG G2가 앞서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10대 전자기기에 포함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제품에 점수를 매기는 것은 절대평가로 단발 기획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