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내년 1월 사상 처음으로 변동금리부 국채를 발행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언급에 따른 금리 급변동으로 시장 예측이 어려워 국채 매입을 꺼렸던 투자자도 변동금리부 국채 매입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내년 1월 29일부터 2년물 변동금리부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표면금리는 매달 마지막날 단기국채의 13주간 평균 낙찰금리에 연동돼 결정된다.
첫 발행규모는 100억~15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분기별로는 300억달러가량의 변동금리 국채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첫 입찰이 시작되면 1997년 물가연동국채 이래 17년 만에 미국 정부가 내놓는 새로운 종류의 국채가 된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