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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 확산, "롤 게임사측 의견은…"
[헤럴드생생뉴스]게임중독법 반대서명에 참여한 누리꾼이 15만명을 넘어섰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게임중독법 추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쿨링오프제 (Cooling Off)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쿨링오프제는 이용자가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경험치와 금전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5시간을 넘기면 ‘0’이 되는 조치다.

6일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 의원은 롤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에 “쿨링오프제를 도입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대표는 “개발진과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내겠다”고 답했다.

백 의원은 또 “롤은 게임을 만들 때부터 5명이 함께하도록 설계됐고 청소년들은 도중에 빠져 나오려고 해도 쉽지 않아 다른 게임보다도 과다 몰입되기가 쉽다”고 말했다.

롤게임반대 서명 게임중독법


같은날 오전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구 한국게임산업협회) 홈페이지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명 운동에는 이미 15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 서명 운동에 동참하는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게임 중독 반대 서명운동은 오는 14~17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중독법’은 지난 4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에서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중독유발 물질로 규정하고 정부에서 관리하자는 게 핵심이다.

신 의원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 게임은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반대 의견이 많은 상태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게임중독법은 대한민국 게이산업에 대한 사망선고라고 규정했다.

K-IDEA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거대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왜 정부는 구시대적 쇄국정책으로 게임산업의 발을 묶으려고 하는지 이해할 길이 없다"며 "게임산업을 "중독산업"으로 간주하고 규제하려는 "중독법"은 구한 말 추진됐던 "쇄국정책"의 2013년 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게임산업을 중독물로 규정하는 중독법은 세계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에게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리는 잘못된 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넥슨은 이날 메이플스토리2를 발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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