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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스토리’ 가입자 5000만 돌파
18개월만에…이용률은 페북 추월
최근 미투데이 등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줄줄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가운데 카카오스토리가 토종 SNS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의 가입자 수가 지난 10월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6개월 만의 성과다.

카카오스토리는 스마트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자신의 사진이나 글 등을 게시하는 ‘한국판 페이스북’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카카오스토리 이용이 대개 국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90%에 가까운 인구가 카카오스토리 계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집계에 따르면 하루에 한 번 이상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DAU)는 1400만명으로 실제 이용도 활발하다. 또한 지금까지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포스팅(사진이나 글 등 게시물)은 약 22억8000만건이며, 댓글 수는 216억건에 이른다. ‘좋아요’ 등 느낌을 표시하는 경우도 16억6000만건이다. 

한편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의 SNS C로그가 출시 3년 만에 지난 10월 서비스를 종료하고, 네이버의 미투데이도 내년 6월 종료를 앞두고 있어 토종 SNS의 지속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12년째 싸이월드 운영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스토리가 토종 SNS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올해 4월 발간한 ‘SNS 이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는 이용률 31.5%로 이용률 26.4%를 차지한 페이스북을 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세계적으로 1위지만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스토리 사용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최근 기업 마케팅에 카카오계정을 활용하는 등 수익모델을 찾고 있어 카카오 기업가치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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