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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세계경제 먹구름?
0.5%P 
美 3분기 경제성장률 후퇴
4분기도 0.4%P 하향 조정


세계 경제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제는 셧다운(업무 일시정지) 암초에 부딪혀 ‘소프트패치(경제 회복기의 일시적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유럽 경제도 높은 실업률에 발목이 잡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조정되고 있다. 회복기미를 보이던 선진국 경제가 예상외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간 기준 첫 500억달러를 돌파한 우리 수출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상무부가 7일 발표 예정인 3분기 경제성장률이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 2.5%에서 0.5%포인트 후퇴한 것이다. 4분기 전망치도 당초 전망치 2.4%보다 0.4%포인트 하향조정됐다. CNBC도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7%에서 1.9%로 낮췄다.

유럽 경제도 좀처럼 장기침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2%에서 1.1%로 하향조정한 반면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12.1%에서 12.2%로 높여잡았다. 재정위기에서 허덕이고 있는 이탈리아의 경우 올해 실업률 12.2%에서 내년 12.4%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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