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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황후' 주진모-하지원-지창욱, '삼각 로맨스' 본격 점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월 5일 오후 방송한 '기황후' 4회에서는 승냥(하지원 분)과 타환(지창욱 분)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심을 느끼는 왕유(주진모 분)의 꿈이 그려졌다.

왕유는 꿈속에서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승냥을 보며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등 다소 코믹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또한 타환도 승냥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며 마음을 붙이기 시작했고 왕유에게 "승냥이, 내게 주시오"라며 승냥에 대한 마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왕유와 타환 모두 승냥을 남자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전개된 로맨스라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향후 승냥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대립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과연 언제쯤 승냥이 여자임이 밝혀질지, 또 누가 먼저 여자 승냥을 만나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가 아버지와 딸임을 확인한 기자오(김명수 분)와 승냥은 타환을 지키기 위해 헤어지게 되고 4회 방송 말미, 기자오가 당기세(김정현 분)와 배후 인물인 왕고(이재용 분)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승냥이 목격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부녀의 재회가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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