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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치매 조기검진 받고 영화감상도 OK!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동작구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 조기검진, 그리고 영화감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어차피 못 고친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예방기회조차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치매지원센터를 찾아 영화도 보고 검사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영화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상영되며 치매 검진은 영화 상영 전후에 받을 수 있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치매검진은 먼저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라고 불리는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치매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전문 상담사가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에 대해 5~10분간 질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결과에 따라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협력병원인 동작경희병원과 시립보라매병원에서 치매 원인 확진검사를 받게 된다. 치매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선별검사는 무료이며 치매로 진단 받을 경우 센터에 등록돼 치료관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국내 65세 이상 어르신의 9.18%가 치매를 앓고 있다”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병의 진행을 늦춰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병”라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영되는 영화는 8일에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 15일에는 ‘댄싱퀸(감독 이석훈)’, 22일에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 29일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등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및 문의는 동작구치매지원센터(598-6088)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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