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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탐구]'기황후' 주진모-하지원-지창욱, 첫 만남..시린 운명의 서막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이 첫 만남을 가지며 가슴 시린 운명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1월 4일 오후 방송한 ‘기황후’에서는 원나라 황실의 권력투쟁 속에서 목숨을 위협받는 황태제 타환(지창욱 분)과 고려의 안위를 위해 그를 지키려는 왕유(주진모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타환은 원나라 최고 권력자 연철(전국환 분)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첫 회에서 이미 봤듯이 그는 향후 원나라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카리스마와 상반된 보살펴주고 싶은 그의 모습은 극의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고려의 왕 왕유(주진모 분)는 세자 시절 장난기 많고 호기 넘치는 모습부터, 냉철하고 날카로운 왕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극 초반 기승냥(하지원 분)과 거문고 백허그, 연등회 데이트 등으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초반 분위기 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는 기승냥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장정 서넛은 거뜬히 제압하는 뛰어난 무술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딸의 모습과 왕유의 갑작스런 스킨십에 당황하는 등 여린 여인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양함을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연진들의 호연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왕유를 압박해나가는 왕고(이재용 분)는 철저한 악인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환관인 방신우로 분한 이문식은 재치 있는 연기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필력과 한희, 이성준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진 '기황후'가 앞으로 어떤 전개와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기황후’는 첫 방송이 나간 후 줄곧 월화극 시청률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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