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회담…경협案 등 논의
[파리=한석희 기자] 한국과 프랑스 기업인들의 상호진출 확대를 위해 사증간소화 협정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에 한국관 건립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이 단순 기술협력에서 아프리카 등 제3국 공동진출로 확대되는 등 양국 관계가 ‘미래형 파트너십’으로 질적 변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르 그랑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고 “현재 프랑스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비자와 체류증 발급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인 사증 간소화’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4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증 간소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선 특히 양국 기업들의 신흥시장 공동 진출 및 프랑스 기업의 제3국 진출 시 파이낸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