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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가을여행 테마 ‘천안 숨은 명소 찾기’

독립기념과 단풍나무길, 연암대 국화, 학화호두과자까지…

청명한 가을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을청취를 만끽 하려 가을여행지로 떠나는 관광객으로 전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단풍으로 이름 난 설악산이나 내장산 등지에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지경이다.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지나치게 붐비는 인기 가을여행지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천안’의 숨은 가을나들이 명소를 추천한다. 특히 천안은 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수도권과 더욱 가까워져 가족, 여인과 함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주말 여행지로 제격이다.

천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독립기념관은 천안 사람들도 잘 모르는 단풍 명소가 숨겨져 있다. 독립기념관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에는 아름다운 낙엽송이 가득한데, 그 중에서도 새빨간 단풍나무가 쭉 늘어선 ‘단풍나무길’은 단연 압권이다. 가파른 산이 부담스러운 중장년층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람객이라면 편안하게 산책길을 걸으면서 단풍구경도 하고, 독립기념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가을나들이 코스로 천안여행을 왔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

 


천안의 또다른 단풍 명소 광덕산은 해발 699m 정도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높이다. 단풍을 감상하며 천천히 산을 오르다 광덕사에 들러 심신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광덕사 앞에 자리잡은 400년 넘은 천연기념물 398호 호두나무도 유명하다. 경부선 천안역과 온양온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광덕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천안 곳곳을 여행하며 가을을 만끽했다면 천안의 대표 명물 호두과자로 여행을 마무리 하는 것도 좋다. 특히, 호두과자의 원조로 유명한 ‘학화호두과자’ 본점을 방문하면 맛있는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1934년 창립 당시부터 유지해온 제조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학화호두과자는 수작업을 통해 일정한 크기의 호두를 하나하나 선별해 넣기 때문에 맛은 물론 영양면에서도 뛰어나다. 인공감미료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설탕과 계란, 밀가루, 팥과 호두만으로 특유의 맛을 살린 웰빙과자로 천안을 방문하면 반드시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스페인 로비라 비르힐리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호두를 즐겨 먹으면 사망률이 45%나 낮아지고, 다른 견과류에 비해 항상화 성분이 2배 이상 함유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인기다.

학화호두과자는 전화(1599-3370)로 주문하면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http://hodo1934.com)에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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