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건축자재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인증지침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ㆍ원장 송재빈)은 ‘유럽 CE인증 건축자재지침(CPR) 설명회’를 오는 31일 서울 G밸리 내 가산시험연구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는 KCL이 지난달 유럽인증기관인 SZU(체코)와 국제표준기반 안전 시험인증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제고를 위한 업무협력(MOU) 체결을 통해 이뤄졌다. SZU는 1898년에 설립된 체코 정부산하 시험인증기관으로, 15개 분야에 대해 CE인증업무와 교육, 전문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KCL은 위험분석, 기술혁신, 제품평가 등의 능력을 보유한 해당분야 공인기관의 세계적 협의체인 WFTAO(World Federation of Technical Assessment Organizationsㆍ국제기술평가연방기구)에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가입했다. 따라서 건설 분야의 기술평가 혁신과 국제 기술평가체계 표준화에 나설 예정이다.

송재빈 KCL 원장은 “체코 SZU와의 업무협약과 WFTAO 가입을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중소 건축자재업체의 수출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건축자재 ‘유럽 CE인증’ 설명회…KCL, 유럽 SZU와 업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