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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문공모전>창조경제 활성화-창업-일자리창출 젊은 체험ㆍ고민 넘쳐
‘제21회 중기 체험리포트 및 논문공모전’ 시상…응모작 전년比 75% 급증

논문 최우수=고인형(서울대)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중개기관’

체험리포트 최우수=엄세령 이종호 김태훈(상명대) ‘위기탈출 파세코, 삼위일체 RID전략’



‘제21회 중소기업 체험리포트 및 논문 공모전’에 창조경제 활성화, 창업, 청년일자리 창출, 재도전 등 정부 중점 추진과제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헤럴드,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강당에서 열렸다.

공모전에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중소기업 경쟁우위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 통합연계방안 ▷창업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사업 평가 개선방안 ▷참여와 체험을 통한 중소기업 인식개선 방안 등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체험리포트가 다수 제출됐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 육성을 위한 기술중개기관 성공전략 제언, 중소기업 대출시장에서의 신용할당 현상 완화를 위한 연구, 중소기업 기업가정신이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분석 등 심도있는 문헌연구와 실증분석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논문이 제출되는 등 총 136편의 체험리포트와 논문이 접수됐다. 응모작이 지난해에 비해 75%나 늘어난 136편에 달해 심사에 큰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품작에 대해 1차와 2차로 나눠 심사를 진행, 각 6편씩 총 12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3개 기관 입사 때 가점이 주어진다.

체험리포트 부문에서는 최우수작(상금 600만원)으로 상명대 엄세령ㆍ이종호ㆍ김태훈 씨의 ‘위기탈출 파세코, 삼위일체 RID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창출’이 뽑혔다. 수상작은 석유난로 사업에 뛰어든 중소기업인 파세코가 집중적인 연구개발로 보유하게 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제화를 달성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해 가전사업ㆍ캠핑용품 등 신사업으로 다각화하는 성공사례를 키워드인 ‘RID(R&D 연구개발ㆍ Internationalisation 국제화ㆍDiversification 다각화)’라는 단어를 활용해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들은 파세코의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국제화, 다각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중소기업정책도 “R&D지원, 수출지원, 수출시장 다각화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다 상금액(700만원)이 걸린 논문 최우수작으로는 서울대 고인형 씨의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중개기관의 성공전략 제안’이 선정됐다.

저자는 이 논문에서 심도 있는 해외 및 국내의 문헌연구를 통해 중간회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기술중개기관’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술거래를 방해하는 요소인 아이디어가 상업적 가치를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Commercialisation Gap)을 최소화하고, 기술탈취를 막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중개기관 사례로 든 ‘이노센티브(InnoCentive)’는 온라인을 통해 과학자, 기술자, 하이테크를 연결해 주는 기업이다. 이스라엘 ‘테크 인큐베이터(Technology Incubator)’는 창업자들에게 자금, 법률자문, 마케팅, 네트워크 형성 등의 경영노하우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박철규 이사장은 “일반인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체험리포트가 다수 제시되고, 청년실업 해소방안 등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할만한 아이디어가 풍부하게 제안됐다”면서 “이 공모전을 중소기업 정책 아이디어 수집창구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은 “대학생들이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금융기관, 공무원 취업을 지향하는 현실에서 창조경제의 중심이 될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좋은 글들이 아이디어로 제시됐다”면서 “중소기업과 함께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럴드의 이영만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권충원 헤럴드경제 편집국장은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듯, 창조경제도 체험이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이런 체험과 고민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큰 일을 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조문술ㆍ이슬기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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