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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018년까지 2000만이 찾는 세계 5대 관광도시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관광과 국제회의ㆍ전시회(MICE)산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삼고 서울을 2018년까지 2000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 5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

서울시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한 ‘2014~2018년 서울 관광ㆍMICE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플랜을 통해 2018년까지 현재 세계 11위 수준인 서울의 관광객 수를 5위로 끌어올리고 국제행사 개최도시 순위도 5위에서 세계 3대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시는 서울 골목 골목의 스토리를 관광자원화한다. 2018년까지 지역과 주제별로 25대 관광전략거점을 선정해 관광허브로 육성한다. 올해는 한강, 한양도성, 동대문 3개 지역과 한성백제(잠실),한글(세종대로)라는 주제에 맞는 5개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365개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2018년까지 민간여행사, 항공사와 함께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서울의 강점인 IT를 관광에 접목시켜 2016년까지 증강현실로 주변 관광정보를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서비스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앱 제공 언어도 불어, 스페인어, 태국어 아랍어 등 2018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강남, 명동, 코엑스, 여의도 등 4곳을 서울의 핵심 관광거점으로 삼아 서울종합관광정보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관광헬기투어, 수륙양용차량 및 열기구 운행 등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차별성 있는 여행상품을 위해 서울형 우수관광상품 인증상품도 2018년까지 200개로 확대한다.

부족한 숙박시설도 확충한다. 시는 ▷비즈니스호텔 등 중저가 호텔 확충(3만 3000실→5만5000실)▷ 기존 여관ㆍ모텔 우수숙박시설로 지정(3000실→1만1000실)▷도시민박업, 한옥ㆍ전통사찰 등 체험형 숙박시설 확대(1600실→1만 1600실) 등으로 2018년까지 숙박 객실수를 현행보다 2배 가량 많은 7만 7600개로 늘릴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내달부터 ‘바가지요금 피해보상제’도 도입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불편센터에 신고하면 관광경찰 등이 현장 확인 및 조사 후 서울시관광협회가 피해보상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다. 기금은 서울시관광협회 등 민간관광업계가 조성ㆍ운영한다.

또 세계 3대 국제회의ㆍ전시회 개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전시ㆍ회의시설을 현행 3배 수준인 18㎡로 확대한다.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협회나 학회에는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또 MICE 참가자들이 일 단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관광, 쇼핑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카드도 내년 내 도입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서울을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 적합한 모델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개막한 2013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총회에서 이번 플랜을 직접 발표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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