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은 10월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 제작발표회에서 '원나라 황족이 변발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논란을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변발과 의상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걸 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지창욱은 "제가 캐스팅 되기 전 '변발 때문에 캐스팅이 힘들다'는 기사를 봤는데 막상 제작진을 만났을 땐 물어보니 변발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이시더라"라며 "역사적인 고증 드라마를 한다면 변발을 해야하지만 픽션이기 때문에 변발을 하면 부담스럽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면에 잘 나와야겠다, 멋있게 잘 나와야지 하고 변발을 거부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창욱은 '기황후'에서 원나라 명종황제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권신들의 득세 속에서 황위를 동생에게 빼앗기고고려의 대청도로 유배된 타환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원나라 왕족임에도 불구 변발을 하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기황후'는 대원제국이라는 대제국 제패를 위한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그린 50부작 드라마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