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양키스 구단가치 33억弗 ‘톱’
메이저리그 · 2014월드컵 경제학
중계권 1억5800만弗 등 압도적
경기장 수입도 2억6500만弗

류현진의 다저스 21억弗 2위에
올해 관중은 3700만명 ML 1위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팀의 자산가치는 얼마나 될까’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을 가리는 ‘지구촌 야구축제’ 월드시리즈가 23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30개 메이저리그 팀 중 자산가치가 가장 높은 팀은 뉴욕 양키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의 총 자산가치는 32억8000만달러(약 3조4700억원)로 가장 높아, 올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도 진출하지 못한 아픔을 자산가치 1위로 만회했다.

양키스의 팀 자체 가치는 20억9200만달러(1위)였으며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는 9억3200만달러(2위), 연계 사업이 1억4800만달러(2위), MLB 미디어 관련 가치는 1억1000만달러(2위)를 기록했다.

팀 가치 중 팀 매출은 5억7000만달러였으며 경기장 수입은 2억6500만달러, 스폰서 수입 8400만달러, 경기장 내 영업 5300만달러, 중계권료 1억5800만달러로 각 분야별 매출 역시 모두 1위를 차지해 다른 팀을 압도했다.

양키스는 미국 스포츠계의 명문가 스타인브레너 가문이 소유하고 있고 모회사인 양키 글로벌 지분은 55%라고 2010년 NBC뉴욕이 보도한 바 있다.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양키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팀 중 두 번째인 21억달러(약 2조2218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금융투자기업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21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다저스는 전반적인 매출을 포함한 팀 가치가 18억4100만달러였다. 특히 다저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지만, 서부지구 우승에 힘입어 올해 3700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30개팀 중 관중수 1위에 올랐다.

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20억60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팀 매출(4억500만달러), 경기장 수입(1억7400만달러), 경기장 내 영업(3600만달러)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지만, 중계료나 관중 수에서 다저스에 밀렸다.

이밖에 뉴욕 메츠가 20억5000만달러, 시카고 컵스가 13억2000만달러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억3000만달러를 기록, 6위를 차지했으며 팀 매출은 3억달러로 평가됐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