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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퍼링 또 후퇴?…‘내년 3월설’ 무게
미국의 예산안 전쟁 여파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내년 3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당초 유력시됐던 12월 축소설에서 후퇴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시장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Fed가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부분 중지) 사태와 그로 인한 주요 부처의 경제지표 발표 연기가 Fed의 출구전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에 응한 전문가들은 “내년 3월 회의에서 Fed가 채권 매입 규모를 현 85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150억달러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7월까지 양적완화 규모를 250억달러로 줄이고 내년 10월에는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 폐쇄 여파로 4분기 경제성장률이 0.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애덤 포슨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도 21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미국의 이번 재정문제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데다 차기 의장 교체 이전 정책을 변경하기 어렵다”며 “테이퍼링은 내년 2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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