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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씨티, 기능성 화장품 원료 특화…전방산업 의존도 높아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화장품 원료 전문업체인 에이씨티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105만주를 공모하며 청약은 30~31일 실시된다.

에이씨티는 기능성 화장품원료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과 흡수에 도움을 주는 천연추출물과 화장품용 소재를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유사기업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씨티의 사업군을 보면 2012년 기준 한방화장품 관련 매출액이 134억3000만원으로, 총 매출액 177억7000만원의 75.6%에 이를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는 유사기업과의 매출 구성 비교에서도 잘 나타난다. 유사기업들은 건강기능성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까지 차지하는 등 화장품 부문에 편중돼 있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전방시장으로 두고 있다.

반면 에이씨티는 아모레퍼시픽을 통한 매출 비중이 약 70~80% 수준으로, 아모레퍼시픽과의 거래관계가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2%대에 불과한 점은 향후 매출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향후 해외 판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한방화장품에 대한 외국인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에서 해외 매출선 확보가 용이하지 않을 수도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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