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치아 교정 치료라고 하면 큰 비용이 들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대부분의 치아 교정 치료는 교정 장치와 철사를 끼고 1년 반~2년 기간 동안 치료 받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꺼린다. 교정 기간 동안의 통증, 어눌한 발음, 불편한 식사 등을 감수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어금니의 이동 없이 앞니만 가지런하게 하는 앞니급속교정(MTA교정)으로 2-3개월의 짧은 기간에 교정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교정 치료라고 하면 대부분 브라켓을 이용한 전통적인 교정치료를 하였으나 요즘에는 환자의 상태와 요구에 따라 부분 급속 교정을 통해 보다 빠른 기간 내 저렴한 비용으로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MTA(Mini Tube Appliance) 교정은 어금니의 이동 없이 앞니의 이동만으로 치아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치아교정 방법으로, 기존의 교정 장치인 브라켓과 달리 튜브형 장치로 부피가 작고 잘 안보여서 치료 중 이물감이 적고 보다 심미적이다. 또한 기존 브라켓 교정장치보다 철사와의 마찰이 적어 치아이동이 빠르며 치아에 가해지는 힘도 적어 통증도 적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단기간에 치아 교정을 하려는 사람들이 라미네이트를 이용하는데, 이는 1~2주 내에 어느 정도 비뚤어진 앞니를 가지런하게 하면서 앞니의 형태와 밝기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치아를 삭제하게 되고 장기간 사용 시 파절, 탈락 가능성도 있어서 대부분 주기적으로 교체하게 되거나 삭제에 따른 치아 시림과 같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반면 MTA 교정은 치아삭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 라미네이트 치료에 비해 합리적이다. 다만 MTA 교정은 모든 경우의 부정 교합에 적용될 수 없으므로 교정 전문 치과 의사와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당동 미소샘치과 신재윤 원장은 "치아교정방법 중 MTA교정은 기존 교정장치인 브라켓과 달리 치아색의 미니튜브와 와이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 우수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또 신 원장은 "최근 치아교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부분 급속 교정을 이용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교정 시간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