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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돈은 직원용?’ 직원 대출이자율 ‘꿈의 1%대’…일반고객은 4.1%
[헤럴드 생생뉴스] 농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농협의 돈을 직원들에게만 지나치게 낮은 이자로 대출해줘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MBC에 따르면 현재 농협 임직원들의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올해 상반기 4.12%다. 하지만 이자보전 2.87%가 있다. 4%대로 계약하지만 2.87%는 현금으로 되돌려준다는 것. 따라서 실제 이자는 1.25%에 불과하다.

1억원을 대출받았을 때 농민 등 일반 고객은 412만원의 이자를 내야하지만, 농협 직원은 125만원만 내면 된다는 뜻이다. 1년에 무려 280만원 차이가 난다. 지난 7년간 이런 ’특혜’성 대출을 받은 농협 직원은 6000명으로 대출금만 4500억원에 달한다. 농민들은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허리가 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너무 과한 혜택이라는 지적이다.

농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문제로 지적을 받았으나 바뀐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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