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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하락, 16일 코스피 2050 넘어서나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25포인트(0.87%) 내린 1만5168.01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8포인트(0.71%) 낮은 1698.0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1.26포인트(0.56%) 하락한 3794.0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떨어진 것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시한이 불과 이틀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정치권의 협상에 눈에 띄는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 예고 시점을 이틀 앞두고 정치권의 막판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극적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있다.

미국 상원 여야 지도부가 예산안 및 국가부채 상한 증액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협상의 걸림돌이던 공화당 하원도 자체적으로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어서 금명간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이 방안은 내년 1월15일까지 연방정부 지출을 승인해 셧다운을 중단하는 동시에내년 2월7일까지 한시적으로 국가부채 상한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4% 오른 6549.1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92% 오른 8804.44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78% 오른 4256.02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90% 오른 3,004.44를 기록했다.

유럽 투자자들은 상원 여야 지도부가 예산안 및 국가부채 상한 증액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면서 활발한 투자에 나섰다. 또한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10월 ZEW 경제기대지수가 예상을 깨고 9월 49.6포인트에서 52.8포인트로 장기평균값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시장 분위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전일 2040을 돌파한 코스피는 2050 돌파여부가 주목된다.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는 2050 돌파 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3일째 순매수를 이어간 외국인이 16일에도 순매수를 할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세워진 최장 기록 34일과 같아진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066.8원으로 내려간 것이 변수다. 외국인이 환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할 경우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단은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기관과 개인이 가세할 경우 코스피 상승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종목 중에는 145만원을 넘어서 150만원을 바라보는 삼성전자와 신차 싸이클 효과로 상승세가 기대되는 현대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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