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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경기회복 잇단 전망…국내 증시도 기대감 ‘업’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 경기회복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8일 발표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중국의 9월 수출액은 1856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국경절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7.8%로 전분기(7.5%)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표된 중국 9월 생산자물가의 반등세는 3분기부터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이에 따라 향후 이머징 아시아로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소재, 산업재 업종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은 가운데 중국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과 관련, “유럽과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롯데케미칼은 21만원에서 26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CJ CGV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이승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CGV 극장은 올해 27개, 내년에 48개로 급증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2291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패션기업인 베이직하우스도 중국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8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3배가량 급증할 전망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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