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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드)올해 김장비용 작년比 30% 감소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30%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마트는 김장 시작 주인 다음 달 첫째 주를 기준으로 추정한 김장비용이 4인 가족당 20만∼2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1.3∼28.9%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품목별로 지난해 이마트의 배추 판매가는 5만9600원인 반면 올해 김장철에는 절반 수준인 3만∼4만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무 가격도 10개 기준 지난해 2만1800원이었지만 올해는 70% 가까이 떨어진 1만3000∼1만5000원에 머물고, 고춧가루 역시 1.8㎏ 한 봉 값이 지난해 7만4700원에서 올해는 5만6000원 안팎으로 30% 넘게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마트 측은 전체 김장비용의 60%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배추와 무 등 채소가 태풍 피해를 입지 않고 작황이 좋아 비용절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농수산유통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이달 들어 특등급 배추 10㎏들이 한 망의 평균 도매가는 689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전체 평균보다 34.0% 하락했다. 무도 18㎏들이 특등급 한 상자 도매가가 평균 1만2156원으로 지난해보다 39.2%나 값이 내려갔다.
깐마늘과 건고추 값도 지난해보다 각각 27.8%, 32.0% 가격이 내렸다.
김장의 주요 부재료인 굴 등 수산물 가격은 일본 원전 사태 파문으로 전체적인 소비가 위축, 지난해보다 15∼20% 낮은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태풍 피해 등이 적어 김장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20∼30%가량 쌀 것”이라며 “직접 김장을 담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알뜰한 김장이 되도록 충분한 물량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설명> 이마트 모델들이 김장용 배추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김장 비용은 작년보다 평균 30% 정도 내려갈 전망이다.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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