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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기관 고위공무원 ‘이공계 출신’, 4명중 1명 불과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지난해 39개 정부기관의 고위공무원 중 이공계 출신은 4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대 R&D 부처(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방위사업청, 중소기업청)의 이공계 출신 고위공무원은 전 부처의 15.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2 부처별 이공계 고위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9개 정부 기관의 고위공무원 895명 중 이공계 출신은 227명(25.4%)으로 4명 중 1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정부의 꾸준한 이공계 출신 공직자 우대 기조에도 불구, 2009년 이공계 출신 고위공무원은 27.1%, 2010년은 25.8%, 2011년은 24.7%, 지난해는 25.4% 수준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국가 R&D 예산(16조244억원)의 80% 정도를 맡아 운용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방위사업청, 중소기업청의 이공계출신 고위공무원 비중도 23.3%에 그쳤다. 이들 4개부처의 이공계 출신 고위공무원은 전 부처의 이공계 출신 고위공무원(227명)의 15.4%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 의원은 “2013년까지 고위공무원단 10명 중 3명을 이공계 출신으로 구성하겠다는 ‘공직 내 이공계 인력 지원 종합 계획안’(2009년 8월 발표)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위공무원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전반을 대상으로 이공계 인재들의 활동 영역이 확대될 때 비로소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 방안을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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