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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덩이 적자 한전 · 한수원…1245억원 ‘학자금 잔치’
원전 비리 문제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부채 증가로 빚에 허덕이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등 발전 공기업에서 학자금 잔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산업부 산하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학생 자녀 무상ㆍ융자 학자금 지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산업부 산하 공기업이 기획재정부의 지침을 어겨가며 공짜로 지급한 대학생 자녀 학자금만 124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이자로 지급한 융자 학자금은 152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료를 제출한 30개 기관의 경우 한수원을 비롯한 6개 발전사ㆍ강원랜드는 무상 지급, 한전ㆍ한전 자회사 3곳ㆍ한국전력거래소는 무상 및 융지 지급, 가스공사ㆍ지역난방공사는 무상 지급하다 융자로 변경 지급했다.

기업별 3년간 무상으로 지급한 금액은 한전이 58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수원 200억원, 중부발전 92억원, 한전KPS 66억원, 한국전력기술 56억원 순이었다.

이정아 기자/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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