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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달러짜리 신권은 노다지? “1장 2만달러에 팔릴 수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8일(현지시간) 새로 선보이는 미 화폐 100달러짜리 신권이 일부 수집가들 사이에서 ‘노다지’로 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100달러짜리 신권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소 1만달러(약 1100만원)에서 2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골동품 화폐 거래업자인 스콧 링퀴스트는 “신권 100달러짜리 한 장은 1만달러와 2만달러 사이에서 가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폐 수집가들이 이번에 나오는 신권 100달러짜리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이유는 지폐의 일련번호와 관련이 깊다.

8일 나오는 신권부터 새 일련번호가 적용되기 때문.

잘만 고르면 특이한 일련번호가 찍힌 100달러짜리 지폐 소유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번호는 1번부터 시작돼 1번이 찍힌 지폐, 1~10번 등 일련번호가 연속으로 찍힌 지폐를 수집가가 소장할 경우 훗날 높은 값에 되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100달러짜리 신권이 재발행됐을 때 일련번호 1번이 찍힌 지폐는 1만달러 이상을 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 지폐 거래업자인 프레데릭 바트는 “새로 나온 지폐 중 일련번호가 특이한 지폐는 분명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을 것”이라며 “총 8자리로 된 달러 지폐 일련번호 중 00000001, 00000002 등 앞번호일 경우 발매되는 즉시 7500달러에서 1만달러의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련번호 8자리가 모두 같은 자리로 돼 있는 지폐는 3000달러 이상의 가치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12341234’ 등 앞 네 자리가 뒤 네 자리와 같은 지폐(거울 지폐), ‘12344321’ 등 일련번호가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형식의 지폐(사다리 지폐) 등도 인기가 높다.

미국 희귀화폐 시장에서는 신권 100달러 지폐를 1만달러 이상 투자해 손에 넣을 의지가 있는 수집가들이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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