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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도 가을을 탄다고? 가을철 색소질환 조심해야

가을이면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흔히 '가을 탄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은 아니지만 가을이면 으레 외로움, 쓸쓸함, 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한 증상 등이 나타나는 가을 증후군을 겪게 되는 것을 일컫는 것.

가을을 타는 것은 사람 뿐만이 아니라는 거다. 사람의 피부 역시 가을을 탄다는 것.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면 피부 역시 이런 저런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우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공기가 쌀쌀해지고 습도가 낮아진 탓에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감소하고 여름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을에는 기미나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지쳤다는 것도 문제지만 가을엔 여름보다 비교적 자외선차단 자체에 소홀해지기 때문인 것도 기미와 잡티, 주근깨 등과 같은 색소질환을 발생케 하는 원인이 된다.

요즘 같은 때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고 정기적으로 스크럽제를 사용하여 피부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도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내가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수족관 등을 설치하여 실내 습도를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틈틈이 미스트를 피부에 직접 뿌려주는 것도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또 비교적 자외선지수가 약해지는 가을철이라 하더라도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주는 것이 좋고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모자나 양산을 착용하여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색소질환이 이미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집에서 관리하는 각질제거나 보습관리 등과 같은 홈케어만으로는 색소질환 완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뿐더러 색소질환은 한 번 발생 시 쉽게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넓어지거나 색이 진해져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색소질환을 개선하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레이저치료이다. 레이저의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속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고 복원하는 원리의 치료법이다.

최근 색소질환을 개선하는 레이저치료법 중에서는 콰트로빔(Quattro Beam)레이저가 인기이다. 색소 질환의 종류와 병변의 크기 및 깊이에 따라 각기 다른 파장의 레이저를 선별적으로 병행 사용하여 치료기간을 줄이면서도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레이저다.

이에 대구 리노보클리닉의원 김진식 원장은 "콰트로빔은 532nm, 1064nm, 694nm, 복합모드 등 총 4가지의 모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색소병변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라 전하며 "이러한 원리의 레이저는 색소질환 주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소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줄일 수가 있음은 물론 더욱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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