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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금 루트를 가다', '대장금'의 열기를 느끼다
드라마 ‘대장금’이 한류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작품이 전파된 나라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게 된다.

‘MBC 다큐스페셜’ 제작진은 ‘대장금’의 인기를 알아보기 위해 영국, 미국, 중국, 아프리카, 스리랑카, 벨라루스 등 전 세계 12개국을 직접 취해하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대장금’의 열기를 느끼고 돌아왔다.

특히 루마니아의 공영방송 TVR이 경영위기로 고사 직전 ‘대장금’을 방송하며 위기를 극복해 이후 한국 사극 수입의 봇물이 터졌다는 에피소드와 영국 BBC에서 ‘대장금’을 방송해달라고 서명 운동을 펼치는 영국인 소녀의 인터뷰, 한국에 대한 향수를 ‘대장금’으로 달래는 벨라루스의 고려인 할머니 일화와 간암 치료 중 ‘대장금’을 통해 우울증을 잊었다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내전이 끊이지 않는 시에라리온은 민족 간의 학살과 소년병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곳에도 ‘대장금’은 방송된다. 시에라리온에서는 ‘대장금’이 상처를 치유해주는 ‘힐링제’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한 타이틀 롤 이영애와 그를 지켰던 종사관 역의 지진희, 연출자 이병훈 PD와 김영현 작가를 인터뷰해,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울러 스리랑카 현지에 이영애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장학재단을 찾아가 학생들과 인터뷰했다.

프로그램의 취지를 들은 이영애는 제작진과 인터뷰 외에도 스리랑카 학생들을 위한 영상메시지를 보내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87개국 수출, 콘텐츠 자체의 힘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장금’의 루트를 찾는 ‘MBC 다큐스페셜’은 오는 10월 7일과 14일, 2부작으로 구성돼 각각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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