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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보>北 조평통 “친척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
[헤럴드생생뉴스] 3년만에 재개될 예정이었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행사 나흘을 앞두고 전격 연기됐다.

지난 20일 금강산을 방문한 선발대는 우리 측 가족들의 숙소문제를 포함해 상봉 행사를 위한 막바지 실무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를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며 “북남사이의 당면한 일정에 올라있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조평통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내달 2일로 제안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연기한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의 숙소를 놓고 이견이 있기도 했다.

우리측은 방문단이 숙소로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사용하는 방안을 북한에 제시했지만, 북측은 관광객이 있다며 다른 장소를 사용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초 남북은 25일 단체 상봉을 시작으로 26일 개별상봉, 야외상봉을 진행하며 27일 작별상봉을 할 예정이었다.

현재 당국은 북측이 갑작스럽게 이산가족 상봉을 돌연 연기한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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