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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귀경길 비염은 두고 가세요

어느덧 제법 둥근 달이 추석을 알리는 듯하다.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은 평소에 친분이 있던 사람들에게 마음의 선물을 전하기도 하고 고향을 찾아 나설 준비에 바쁘다. 친구들이나 친지들을 만나 모처럼 옛정을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은 고향어귀에 가 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이들이 움직이고 교류하는 추석 명절,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추석은 항상 가을 환절기에 위치한 명절이므로 일교차가 커서 우리 몸이 외부의 온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체력소모가 많은 시기다.

여기에 장시간의 이동으로 인한 피로의 누적에 과식이나 과음으로 인한 소화기의 과도한 운동, 명절스트레스까지 겹친다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때문에 명절 뒤에는 명절 증후군이라 할 만큼 감기 몸살을 앓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의 경우 명절 후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오는 경우가 많다.

추석 이후 비염증상이 심해지는 대표 원인에는 우선 먼저 과식을 들 수 있다. 명절음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아 몸에서 완전 연소가 되지 않고 피를 탁하게 하여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염증을 더욱 심하게 하는 것이다. 비슷한 원리로 과음 또한 원인이 된다. 술은 그 자체로 고열량이다.

마지막 이유는 환경의 변화에 따른 온도차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비염환자들은 보통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온도에서 다른 온도의 환경으로 변하게 되면 적응을 못해 비염증상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코비한의원 울산점 이미경 원장은 “비염환자들이 고향에서 비염증상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과식, 과음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보온해야 한다”며 “감기가 반복되면 비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도록 하는 것이 비염 예방에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어 “감기를 자주 걸린다면 면역력이 많이 저하된 것이므로 반드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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