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팀의 마지막 배드민턴 상대 제주도 조천과의 본격적인 진검 승부가 담긴다.
이번 제주도 조천 경기는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5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갖가지 기록과 더불어 마지막 경기의 닻을 올린다.
뿐만 아니라 타워크레인 기사부터 관광 가이드, 토목공, 고등학교 사제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직업군을 자랑해 배드민턴 1승을 향한 길목에서 마주친 그들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호박커플'로 불리며 강호동과 '승리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존박은 배드민턴 경기 사상 처음으로 긴장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이상하다. 이상하게 긴장된다"며 "왜 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마지막 경기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 평소에 이러고 산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뭘 더 바라냐"며 무념무상 해탈 마인드를 드러낸 존박이라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그의 모습에 예체능팀은 물론 제작진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존박마저 긴장하게 만든 예체능팀의 마지막 배드민턴 경기,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