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던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재가동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박근혜정부가 5년차를 맞는 2017년 우리나라의 모습을 디자인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제2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가 국정과제에 나온 내용만 추진하고 5년 뒤 한국의 모습에 대한 비전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사실상 중단된 중장기전략위원회를 다시 운영하기 위해 논의 의제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미래 과제에 대처하는 민ㆍ관 통합 기구로, 전임 박재완 장관 시절에 만들어졌다. 기재부에 장기전략국(현 미래사회정책국)이 신설됐고, 이어 민간위원 20명과 각 부처 장관급 정부위원 21명을 선정해 작년 4월 장기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기재부는 올해 새로 가동할 2기 중장기전략위원회의 주제를 2017년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잡았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