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연휴, 멀고 먼 고향길…IT로 100배 즐기기
이번 추석은 최장 9일의 휴가를 쓸 수 있음에도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청 올해 추석 연휴인 18일에서 22일 사이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1% 증가해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IT족은 길게는 10시간이 넘게 소요될 것 같은 귀성길 차량 안에서도 지루하지 않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로 귀성길 차량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노트북으로 영화만 봐도, 어느새 고향 도착=장시간 차내에 있을 경우에 대비해 노트북에 영화를 저장하는 사람이 늘면서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한 노트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레노버의 요가11S는 상황에 맞게 총 4가지 모드로 변신이 가능한 ‘4in1’ 노트북이다. 2만5000번의 테스트를 거친 듀얼 힌지 기술을 바탕으로 화면을 360도 돌려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주 특징이다. 요가 11S는 ▷e-메일이나 문서작업에 편리한 노트북 모드 ▷이동하면서 활용하기 편리한 태블릿 모드 ▷작은 공간이나 테이블 위에서 편리하게 활용하는 스탠드 모드 ▷동영상 감상에 최적인 텐트 모드 등으로 변환된다. 특히 텐트 모드를 이용할 경우 좁은 공간에서도 영화를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아티브탭3는 휴대성이 강점이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기존에 나온 윈도 태블릿보다 두께(8.2㎜)가 더 얇아졌다. 무게도 550g으로 가벼워졌고, 배터리도 10시간 지속 사용 가능하다. MS 오피스 2013이 기본 탑재돼 PC와 같은 사용자 환경에서 MS 오피스 문서작업도 가능하다. 특히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S펜이 지원돼 윈도 기반에서 다양한 펜 기능을 즐길 수도 있다.
차내에서 신나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휴대용 스피커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는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결돼 사용하기 편리하다. 소니의 BTX-300은 파워풀한 베이스와 깨끗한 보컬 사운드까지 제공해 원음의 왜곡을 최소화했다. 블루투스 또는 원터치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족과 함게 모바일 게임…즐거움 2배, 화합도 2배=온 가족이 함께 개인용 차량으로 고향에 가는 경우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추천한다. 카카오는 추석을 앞두고 UI를 전면 개편한 카카오톡4.0을 공개했다. 지난해 카카오톡 게임하기가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이용자가 몰려 서버 과부하를 일으키는 등 내홍도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카카오톡 게임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고,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이용자 폭증으로 서버 과부하를 겪었던 카카오는 추석을 앞두고 UI를 전면 개편한 카카오톡4.0을 공개해 귀성길 모바일게임족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우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두의 마블’은 4인 대전 방식을 게임 속에 구현했다. 올해 상반기 최고 인기를 구가한 ‘모두의 마블’은 4인이 동시에 접속해 윷놀이하듯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는 물론 다른 공간에 있는 친구와도 연락해 게임을 할 수 있다. 애니팡 역시 카카오톡 친구 중 한 명을 지정해 초대장을 보내 점수를 겨룰 수 있는 1:1 대전 기능을 지원한다. 두 사람 중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1분 남짓 스릴있는 시간으로 교통체증의 지루함을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컴투스의 인기게임 골프스타 역시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친구를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 대전 모드를 추가해 가족과 함께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화보고, 게임하고…충전은 필수=귀성길 도로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패드, 노트북과 같은 대용량 기기도 어느 순간 배터리 방전의 위기를 맞는다. 때문에 외부활동에는 야외용 충전기가 필수 아이템이다.
외장하드업체 새로텍은 다양한 휴대용 전자기기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 ‘SB-52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폭발 위험성을 사전 차단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용량은 5200mAh다. 고출력 2A 지원으로 어댑터 방식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2개의 OUT포트(1A, 2A)를 내장한 게 특징이다.
소니코리아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 신제품 ‘CP-F5’를 최근 출시했다. CP-F5는 5000mAh의 대용량으로, USB 입력단자를 통해 약 1000회 이상 충전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스마트폰은 최대 20시간, 태블릿PC는 최대 7.5시간, 디지털카메라는 최대 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외부 활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아웃도어족에게 적합하다. 특히 약 50% 충전된 상태로 판매되어 구입 후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