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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A 임시완,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다
남성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ZE:A) 임시완이 '연기돌'의 왕중왕 자리, 진정한 배우로 거듭났다.

임시완은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열연하며 가수 보아와 연인 호흡을 맞췄다.

극중에서 흔한 남자, 이른바 '흔남'으로 답답한 면이 많지만 알고 보면 실속이 꽉 차 있는 정진국 역을 맡은 임시완.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는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소화, 우스꽝스러운 모습까지 선사하며 열연을 펼쳤다.


임시완은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가요계에 먼저 데뷔를 했다. 이후 2012년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의 어린 시절로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다. 결과는 완승. 임시완은 이 드라마로 곱상한 외모로 주목받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연기돌'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배우 이준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다. 올해에는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모바일 영화 '미생'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아 절제된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아울러 최근에는 송강호,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과 같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영화 '변호인' 촬영을 마치고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계에서도 임시완의 연기력을 탐내 올해 초 '요셉 어메이징' 뮤지컬 무대에 서며 연기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이처럼 임시완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연기 분야 전역에 도전해 안팎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국의아이들이 음반 활동을 마무리 짓는 가운데 임시완이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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