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긴 추석연휴를 맞아 서울시가 시내 공원 곳곳에서 열리는 풍성한 민속놀이와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남산공원 호원당 앞에서는 제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우리가족 추석놀이’가 개최된다. 추석 당일을 뺀 18∼22일 연휴에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가족 단위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북서울꿈의숲에서는 투호, 복주머니 만들기, 소원빌기 등을 하는 ‘추석민속놀이런닝맨’ 행사가 18∼20일에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매일 개최된다. 두 행사는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참가 예약을 해야 한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18∼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무대와 상상마당앞에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해볼 수 있다. 맷돌과 디딜방아, 절구 등 민속 생활용품도 전시한다. 21일에는 오후 3시부터 열린무대에서 민요메들리, 경기민요 공연 등 전통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동물원에서는 18∼22일 추석맞이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과 가을음악회, 민속문화 거리 공연 등을 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8∼20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속놀이, 송편빚기, 떡메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공예관에서는 ‘제2회 한국닥종이인형예술협회전’이 열린다.

운현궁에서는 차례상 차림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추석 당일인 19일 뮤지컬과 인형극 공연 등을 선보이는 ‘한가위 한마당 대축제’가 열린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15일 오후 러시아 오케스트라단 ‘유즈노 사할린스크’의 공연이 열린다. 21일에는 부채춤 등 전통 공연이 잡혀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19∼22일 중앙계단 특설무대에서 풍물, 타악기 공연과 어쿠스틱 밴드의 연주 등이 예정됐다. 한강 여의도물빛무대에서는 18일 오후 7시부터 한강 물빛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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